메타빈스, '세정식집진기' 특허 기술 확보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기자 2020.11.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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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빈스(대표 이종철)가 최근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맺고 특허 기술인 '수냉식 미세먼지 저감 장치'(특허 10-191588)를 기술이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받은 특허 기술은 내부에 채워진 물의 수위를 유지하면서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의 정화율을 높이는 것이다. 메타빈스 측은 "회전 하우징 내부에 수용되는 물과 다공성 부유체가 운동에너지를 형성하게 된다"면서 "이에 따라 내부에 채워진 물의 수위를 유지하면서도 정화율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외식 업소(직화구이 음식점, 카페 등)에서 배출하는 복합대기오염물질은 심한 악취와 유해물질이 포함돼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메타빈스는 이 부분을 개선하고자 수냉식 기술 개발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 때마침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만큼 특허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을 제작하고 저감 효과를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빈스 관계자는 "시제품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스마트 습식집진기' 개발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습식집진기'는 업소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양과 성분에 따라 세정액의 양, 분사압력, 온도 등을 자체 분석해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집진기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덕특구, 포스트 사내벤처 등 집진기 연구를 다각화해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I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습식집진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타빈스는 이미 유해물질 저감 관련 특허 기술을 2개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배기가스 정화 장치 및 배기가스 정화 방법' 특허 기술과 '와이어와 봉 결합형 방전 극을 구비한 폼 필터를 이용한 전기집진기'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냉식 미세먼지 저감 장치' 기술까지 추가하며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중이다.
사진제공=메타빈스사진제공=메타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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