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잠실구장으로 마지막으로 출근해 두산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김원형 신임 SK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김원형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 출근해 두산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유니폼인 아닌 정장 차림이었다. 포스트시즌이 한창인 상황이지만, 두산은 쿨하게 김원형 감독을 SK로 보냈고, 마지막 작별의 시간도 만들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했다.
이어 "두산은 나 하나 빠진다고 흔들릴 팀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님이 계시지 않나. 명장이시다. 두산은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 것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래야 10년, 20년 할 수 있다. 1년~2년 반짝해서는 프로가 아니다. 자기 관리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래 야구한 선수라면 김원형 감독도 절대 빠지지 않는다. 쌍방울-SK를 거치면서 무려 20시즌을 뛰었다. 1991년부터 2010년까지다. 1990년대-2000년대-2010년대를 다 겪었다. 타고난 부분도 있겠지만, 성실하지 않았다면 절대 20년을 뛸 수 없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런 김원형 감독의 조언이다. 다른 누가 하는 것보다 묵직함이 들어간 메시지다. 그만큼 두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