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TP, 정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에 반도체·이차전지 등 선정

뉴스1 제공 2020.1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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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5년간 856억원 투입…소재·부품·장비 산업경쟁력 강화

울산 테크노파크. © News1울산 테크노파크.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이 산업부의 2020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신규 점·접착제 등이 선정돼 소재분야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4일 울산TP에 따르면 소재부품패키지와 전략핵심소재기술자립화형에 4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향후 5년간 856억원을 투입 소재전문가와 화학분석 장비 및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력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은 2단계로 5년동안 진행되며,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소재별 해외의존도 완화와 미래시장 선점을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울산TP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웨이퍼 연마 소재와 고분자 패드기술 개발', '고기능 수계 점·접착제', '무용제 점·접착제 관련소재',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개발' 등의 사업이 선정돼 울산지역 소재산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웨이퍼 연마 소재와 고분자 패드기술 개발'은 반도체 웨이퍼를 평탄화 하는 핵심공정에 대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소재와 기술을 국산화해 7㎚ 수준 반도체의 고밀도·고집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PX케미칼과 성균관대학교, 울산TP가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5년에 걸쳐 84억원이 투입돼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또 고기능 수계 점·접착제와 무용제 점·접착제 관련 소재분야는 향후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핵심기술과 특수계면활성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기술 개발이 필요한 분야로 5년에 걸쳐 419억원이 투입돼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특히 울산의 석유화학산업 인프라 및 생산 공정을 활용한 우레탄계 폴리올 원천소재 및 점착제와 수계 점착제용 특수 계면활성제 제조기술을 개발해 점·접착제의 고기능화 및 고부가 가치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울산TP는 신생기업인 에코케미칼과 함께 5년간 64억여원을 투입 기존의 폴리에틸렌(PE)보다 개선된 성능을 가지는 폴리프로필렌(PP)을 이용한 이차전지 분리막을 개발중이다.



울산TP는 이차전지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대일본 수출규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미래 소재산업에 도전해 고부가가치 생산을 모토로 매진중이다.

울산TP는 소재부품패키지-전략핵심소재기술자립화형 사업에 현재 보유한 소재전문가와 화학분석 장비 및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술력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재부품기술개발산업의 특성에 따라 지식재산 기반의 연구개발까지의 범위를 확대해 지역기업의 지식재산권(특허, 지식재산권 등) 선점도 기대되고 있다.



울산TP 관계자는 "향후 전문화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업참여 최대화 등의 지역기업기반의 기술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대해 최신 소재-시장-기술 정보를 기업에 상시적으로 제공하고 양산화 장비지원 및 검증까지 지원하는 등 기업과 기관의 연계협업에 따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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