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NAVER (184,400원 ▼300 -0.16%)는 전일 대비 1만5500원(5.48%) 오른 29만80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 (48,600원 ▲100 +0.21%)는 2만3000원(6.84%) 오른 35만95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카카오의 상승세는 바이든 후보에 비해 빅테크·플랫폼 기업 등에 대한 규제 강도가 높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희토류 관련주인 유니온머티리얼 (2,790원 ▼20 -0.71%)은 25.12% 올랐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기업인데, 이는 최근 희토류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희토류는 희귀한 금속으로, 열과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휴대폰·태블릿PC·디스플레이·전기자동차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희토류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중국은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해온 바 있다.
희토류 관련주는 미중 갈등이 부각될 때마다 상승세를 보여왔다. 중국과의 외교 정책에서 강경 정책을 펼쳐온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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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테크 (2,050원 ▲30 +1.49%)(9.17%), 서진시스템 (24,700원 ▼1,200 -4.63%)(6.11%) 등 5G(5세대) 통신 장비·부품업체도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공약 중 하나로 '세계 최고 5G 통신망 인프라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5G 및 광대역망 구축 등 통신 인프라에 약 12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이날 새벽 12시30분(미국 동부 기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사전투표, 우편투표를 포함해서 미시건,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의 결과를 봐야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승리를 위한 궤도에 올랐다.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