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지석진·엄용수, 슬픔 속 故박지선 빈소 조문…무거운 표정

뉴스1 제공 2020.11.03 16:10
글자크기
유재석(왼쪽) 지석진 © 뉴스1유재석(왼쪽) 지석진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유재석 지석진 엄용수 등이 개그계 후배 박지선(36)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3일 오후 유재석과 지석진은 함께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지선의 빈소를 찾았다. 무거운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이들은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이자 중견 코미디언인 엄용수도 빈소를 찾아 후배인 박지선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런 가운데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박지선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며 "내용은 공개 불가"라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고자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 이와 관련해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오는 5일 치러지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한편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당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3인3색' 코너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데뷔 연도인 2007년에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