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으로 애견샵 연 20대 "코로나19에도 매출 늘어"

뉴스1 제공 2020.11.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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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의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을 톻해 창업해 성공한 이온유씨(26·여·왼쪽)와 장윤아씨(21·여)가 단풍이 절정인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이 창업한 애견샵은 코로나19에도 매출이 늘었다. (칠곡군 제공) 2020.11.1/© 뉴스1경북 칠곡군의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을 톻해 창업해 성공한 이온유씨(26·여·왼쪽)와 장윤아씨(21·여)가 단풍이 절정인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이 창업한 애견샵은 코로나19에도 매출이 늘었다. (칠곡군 제공) 2020.11.1/© 뉴스1


경북 칠곡군의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한 청년창업가들의 애견삽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늘려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1900만원을 지원받은 이온유씨(26·여)와 장윤아씨(21·여)가 미용, 호텔, 유치원, 카페 등의 애견 토탈 케어서비스를 지원하는 애견샵 '산책가까'를 오픈했다.



2014년부터 4년간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2018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죽과 방향제 등 소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상점을 운영하며 매장 경험을 쌓았던 이씨는 애견 미용을 배우고 있던 외사촌 동생 장씨와 창업을 결심하고 애견 훈련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고등학생이었던 장씨는 애견 미용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과 동시에 언니와 의기 투합해 창업시장에 뛰어 들었다



이들이 애견샵을 오픈한지 8개월여만에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여행업이 된서리를 맞는 바람에 주력으로 내세웠던 애견호텔의 손님이 뚝 끊겼다.

하지만 이들은 방역을 철저히하고 고객관리를 철저히 한 덕에 애견호텔 이용객들은 줄었지만 주위에 "친절하고 전문성이 있다"는 입소문이 나자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한번 방문했던 손님들의 재방문이 늘었고 창업 1년이 조금 지나자 단골손님도 많이 생겨 지금은 안정적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씨는 "청년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에게 주어진 가혹한 현실도 안타깝지만 취업이라는 좁은 선택지만 바라보며 실패가 두려워 스스로 포기하는 청년들도 많은 것 같다"며 "조금 더디더라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노력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며 청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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