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해경이 원산안면대교 아래에서 발생한 교각 충돌 낚시배에서 구조한 승선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아래에서 22명이 탄 10톤(t)급 낚싯배가 교각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정모씨(1958년생), 안모씨(1972년생) 등 3명이 숨지고 의식이 없는 최모씨(1980년생)는 천안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경상자 18명은 인근 10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선박은 보령 오천항으로 예인됐다. 승선자들은 주말 낚시를 위해 배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장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한 결과 음주운항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선장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