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지역 확진자 36명…대구예수중심교회 확산 우려(종합)

뉴스1 제공 2020.10.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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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6명으로 절반…대구 6명, 충남·세종 각 3명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4명 증가한 2만638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14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47명(해외 1명), 대구 10명, 인천 2명(해외 1명), 울산(해외 2명), 경기 23명(해외 9명), 강원 6명, 충북(해외 2명), 충남 3명, 전북 1명(해외 1명), 전남 1명, 경남(해외 1명), 검역과정 4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4명 증가한 2만638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14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47명(해외 1명), 대구 10명, 인천 2명(해외 1명), 울산(해외 2명), 경기 23명(해외 9명), 강원 6명, 충북(해외 2명), 충남 3명, 전북 1명(해외 1명), 전남 1명, 경남(해외 1명), 검역과정 4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진자(서울 제외)가 30일 하루(오후 5시 집계 기준) 36명 발생했다.

각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 16명, 대구 6명, 경북1명, 부산 2명, 인천 2명, 충남 4명, 충북·세종 5명 등이다. 부산, 경남, 전남, 전북, 강원, 울산, 제주 등 나머지 시·도에서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는 행복해요양원과 같은 건물의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입소자 1명과 종사자 1명으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전날 재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74명으로 늘었다.

광주 SRC재활병원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의정부시에서도 양주 섬유공장 관련 확진자가 2명 나왔다.



대구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중리동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를 중심으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에서도 지난 25일 이 교회를 다녀온 20대(인천 1043번)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뿐 아니라 경북, 전북 등에서도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과 충남 결혼식 관련 확진자 등 2명이 추가됐다. ‘부산 586번’ 확진자는 해뜨락요양병원 2층에 입원했던 환자로 별도 격리시설로 옮겨졌다가 지난 29일 진행된 정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587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원주 138번’ 확진자와 뷔페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에서는 일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80번)과 자녀 2명(81·82번)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남편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29일 양성판정을 받은 서울의 친정부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에서는 함평군에서 8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손자(강서구 306번)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이 여성과 접촉한 마을주민 8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천안에서도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50대(천안 262번)와 또 다른 요양원에 근무하는 30대 사무직 직원(천안 26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이 두 요양원의 직원 150여 명과 입소자 17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청과 관련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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