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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총기와 탄약의 판매 자체는 계속한다면서도 소요 사태가 우려돼 매대에서 치우기로 했다고 전했다. 업체는 최근 약탈 사건을 당한 적이 있다.
대변인은 더힐에 “우리는 몇 년간 수차례나 시민들의 소요 사태를 목격했다”며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총기와 탄약을 매장 밖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대선을 앞두고 폭력·소요 사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선거 결과가 나오면 패배한 쪽 지지자들이 이에 불만을 품고 총기 난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뉴욕주 등 주요 주정부들은 이미 선거 후 발생할 수 있는 범죄에 대비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총기 수요는 예년보다 급증했다. 전미 사격 스포츠재단(NSSF)에 따르면 올해 1~7월 거래된 총기 수는 약 1210만건으로 지난해 대비 약 7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