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수소경제 기술과 표준 국제포럼'에서 국내외 표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수소기술 표준화 동향과 향후 전략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수소경제표준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홍기 우석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수소모빌리터 분야의 국제표준화 작업이 앞으로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수소경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그린수소 생산장치,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 분야 표준화에 대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경희 국표원 기계융합산업표준과 팀장은 "올해 안에 그린수소 생산장치, 노트북용 연료전지 국제표준을, 내년까지 수소충전 프로토콜과 이동식 수소충전소 분야 국제표준안을 추가로 개발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랑 안토니 프랑스 CEA Liten 수소 및 연료전지 프로그램 매니저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유럽의 기술규제, 표준에 대한 수소경제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NREL) 프로젝트 리더를 맡고 있는 스티브 매티슨(Steve Mathison)은 수소충전 프로토콜(SAE J2601) 표준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차 보급 확산에 필수적인 충전시간 단축 기술과 차량 및 충전기의 양방향 통신을 활용한 충전 프로토콜 기술 표준화 동향을 소개했다. 그는 "수소 충전시 예비냉각 온도를 지금보다 줄인다면 설비투자 뿐만아니라 충전소의 에너지비용을 한결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신에너지기술연구소 프로그램 매니저이자 IEC TC105(연료전지) 의장인 로랑 안토니(Laurent Antoni)는 유럽의 수소 전략과 수소기술 규정 등을 집중 설명했다. 그는 "수소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규제기구와 표준화기구 간 협력해 수소기술 규정과 표준화가 조화롭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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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은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그린수소 생산장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분야 신규 국제표준을 제안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은 "수소충전 프로토콜과 이동식 충전소, 충전소 부품 등 수소경제 안전기준과 국가표준화 작업에 가스안전공사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세계 주요 선진국은 저탄소 수소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소기술 전문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수소경제 조기 이행과 성공적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