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국 KB증권 수석연구위원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수소에너지와 수소차 시대의 도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임상국 KB증권 수석연구위원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그린뉴딜에서 찾는 새로운 투자 기회' 컨퍼런스에서 수소 에너지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안했다.
이 컨퍼런스는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지난 28일 개막한 '2020 그린뉴딜 엑스포'의 세부 행사다.
임 연구위원은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전기차가 대세지만, 인프라가 갖춰질 경우 수소차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차는 2030년 수소차를 연간 50만대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위원은 2050년 글로벌 수소 및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2조5000억달러, 국내 경제효과는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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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연구위원은 "세계 각국이 에너지 패권을 잡기 위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수소 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선 전기차와 수소차를 모두 생산하는 현대차, 그리고 현대모비스를 볼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는 지금 전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현대차를 비롯한 연료전지 및 수소차 밸류체인의 주요 기업을 소개했다.
특히 연료전지 독자기술을 확보했거나, 현대차 (237,000원 ▲5,000 +2.16%)에 관련 기술이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료전지스택 분야에선 현대차, 현대모비스 (223,500원 ▲10,000 +4.68%), 코오롱인더 (33,800원 ▲50 +0.15%)스트리, 현대제철 (24,500원 ▲700 +2.94%), 두산퓨얼셀 (18,340원 ▼170 -0.92%), 한국퓨얼셀, 블룸SK퓨얼셀, 에스퓨얼셀 (12,800원 ▲60 +0.47%), 비나텍 (37,450원 ▼200 -0.53%), 동아화성 (6,670원 0.00%)(동아퓨얼셀)을 꼽았다.
수소공급장치 분야에선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4,880원 ▲20 +0.41%), 디케이락 (8,310원 ▲380 +4.79%)이 포함됐다. 공기공급장치 분야에선 한온시스템 (4,310원 ▲175 +4.23%), 뉴로스 (78원 ▼18 -18.75%),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꼽혔다.
열관리장치 분야에선 한온시스템, 세종공업이 이름을 올렸다. 수소저장장치 분야에선 동희산업, 일진다이아 (13,200원 ▲180 +1.38%), 모토닉 (8,570원 ▲60 +0.71%), 세종공업, 대창솔루션 (391원 ▲5 +1.30%)을 꼽았다.
전장장치 분야에선 현대모비스, S&T모티브 (46,850원 ▼350 -0.74%), LG전자 (104,400원 ▲2,000 +1.95%), 삼화전자 (2,940원 ▼25 -0.84%), 뉴인텍 (555원 ▼3 -0.54%), 삼화전기 (40,600원 ▼1,100 -2.64%)가 포함됐다. 수소충전인프라 분야에선 에코바이오 (4,135원 ▲20 +0.49%), 이엠코리아 (2,075원 ▼5 -0.24%), 제이엔케이히터 (3,510원 0.00%)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