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코로나19로 영업환경 개선…주가 저평가 상태-KB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10.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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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30일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3% 올렸다.

GS홈쇼핑의 3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취급고 1조890억원, 매출액 286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3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랜 장마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었다"며 "채널별로는 TV홈쇼핑 매출이 2%, 모바일/인터넷 매출이 15%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올해 GS홈쇼핑의 별도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4%,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부터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친 가운데 코로나19가 홈쇼핑 사업에 유리한 영업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MD 능력을 통해 이점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마진 상품의 기여도 상승과 판관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며 "자산 가치, 배당 메리트, 견조한 실적 흐름 등을 고려할 때 매수 관점의 접근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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