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조항조, 결승서 100점 기록…임영웅 꺾고 '최종 우승'(종합)

뉴스1 제공 2020.10.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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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 뉴스1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사랑의 콜센타' 조항조가 임영웅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2020 트롯 왕중왕전 본선이 진행됐다. 조항조가 결승전에서 100점을 받아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8강전이 먼저 펼쳐졌다. 유지나가 숙행을, 조항조가 박구윤을 각각 꺾었다. 진성을 김희재로부터 지목을 당했지만 후배를 이겼다. 임영웅은 이찬원과의 데스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유지나부터 진성, 조항조, 임영웅까지 4강 진출자가 결정됐다. 기회를 얻은 진성은 임영웅을 지목했다. 진성은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선곡했다.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데스매치에서 불렀던 곡이었다. 진성은 "어린 시절부터 조용필 선배님 노래를 좋아했었다. 갑자기 현장에서 선곡을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임영웅도 승부를 걸었다. "저도 선곡을 바꾸겠다. '미스터트롯' 나오기 전에 행사장에서 정말 많이 부른 진성 선배님의 노래 '가지 마'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영웅은 역시나 안정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100점을 기록했다. 진성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지만, 96점을 받았다. 임영웅은 대선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조항조, 유지나가 대결했다. 유지나는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골랐다. 애절한 보이스가 큰 감동을 안겼고 97점을 기록했다. 부담감을 갖고 무대에 선 조항조는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을 열창했다. 감성 박사답게 또 한번 100점을 기록, 결승에 진출했다. 멈출 줄 모르는 100점 릴레이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앞서 임영웅은 예선, 8강, 준결승에서 100점을 받았었다. 조항조는 예선과 준결승에서 100점을 기록하면서 팽팽한 대결을 예상하게 했다.

조항조는 "정말 우승 안 해도 괜찮다. 박수 쳐주고 싶다"라더니 선곡을 '괜찮아요'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이어 임영웅은 "국민 애창곡인 나훈아 선배님의 '사랑'을 선곡했다"라고 알렸다.


조항조가 먼저 무대에 섰다. 애절한 음색에 모두가 감탄했다. "강약 조절이 대단하다", "괜히 감성 장인이 아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출연진들이 빠져든 조항조의 노래는 100점이었다. MC 김성주는 "조항조는 조항조다. 오늘 쟁쟁하다"라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진 임영웅의 무대 역시 레전드였다. 임영웅은 "모든 걸 내려놓고 부르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뒤 나훈아의 '사랑'을 더욱 감미롭게 표현했다. 하지만 93점을 받으며 왕중왕 자리를 조항조에게 내줬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조항조는 후배 임영웅이 입혀준 우승 가운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조항조는 상금, 디자이너 무대 의상까지 가져갔다. 조항조는 "제가 바람이 하나 있다"라며 "톱6가 각자 개인 활동을 하지만 K-트롯의 주역들이 됐으면 좋겠다. 세계에 알려 달라. 그런 욕심이 생긴다"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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