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대구·경북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

뉴스1 제공 2020.10.29 17:22
글자크기
© News1 DB© News1 DB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구·경북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오피스텔과 중대형 상가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구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오피스텔 1.4%p, 중대형 상가 0.4%p, 소규모 상가 0.5%p 각각 늘어난 19.7%, 16.2%, 5.6%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 최대 중심가인 동성로 일대의 중대형 상가는 경기 둔화, 소비 부진 등이 심화돼 16.2%의 공실률을 보였고 동성로 외곽의 공실률도 17.7%까지 치솟았다.

경북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오피스텔 0.1%p, 소규모 상가 0.2%p 감소한 21%, 6.9%였으나 중대형 상가는 0.9%p 늘어난 18.6%를 나타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이 오피스텔 11.2%, 중대형 상가 12.4%, 소규모 상가 6.5%인 것과 비교하면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 하락, 폐업 증가 등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의 임대료 가격 지수는 오피스텔이 ㎡당 7만3000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중대형 상가는 0.11%p, 소규모 상가 0.07%, 집합상가는 0.25% 각각 하락한 ㎡당 2만1100원, 1만9800원, 2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은 오피스텔 0.45%p, 중대형 상가 0.55%p, 소규모 상가 0.62%p 각각 하락해 ㎡당 2만1000원, 1만3400원, 1만2900원, 1만6300원이었다.


대구의 투자수익률은 오피스텔 0.98%p, 중대형 상가 0.02%p, 소규모 상가 0.02%p, 집합상가 0.19%p씩 줄었고, 경북도 오피스텔 0.35%p, 중대형 상가 0.27%p, 소규모 상가 0.81%p, 집합상가 0.68%p 각각 감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