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 참가한 SK이노베이션 부스를 찾은 이용진씨(44)는 한참 동안 관계 직원의 설명에 귀기울였다.
/사진=김성은 기자
한화 부스에서 만난 정 모 씨(38)는 "최근 정부에서도 예전보다 더 확실한 추진 의지를 보이는 등 수소사회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며 "새로운 시대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고 신규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한화 부스에서 특히 수소탱크에 많은 관심이 갔다"며 "수소를 이송해 올 때 탱크가 크고 압력이 높을수록 이송단가는 낮아질텐데 실제 어디까지 개발됐고 인증됐는지, 경제성은 있을지 두루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한화는 '수소 연합군'을 전시 테마로 삼아 한화솔루션, 한화종합화학, 한화파워시스템 등 계열사들이 부스를 꾸렸다. 부스 앞에는 재생에너지 태양광으로 생산된 '그린수소'가 어떻게 우리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는지를 한 눈에 보여주는 모형도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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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찾은 관람객 뿐 아니라 전시를 준비한 관계자들도 이번 엑스포에 대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제주도청 한 관계자는 "기업과 각 지자체가 어떻게 그린뉴딜 시대를 준비중인지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민들에게 재생에너지를 알림과 동시에 우리 역시 향후 어떻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지 아이디어를 얻어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