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장령산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성 속도…"내년 3월 착공"

뉴스1 제공 2020.10.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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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설계 진행? 내년 사업비 확보 순조

충북 옥천군 장령산 휴양림 폐 철광석굴 조감도(옥천군 제공).© 뉴스1충북 옥천군 장령산 휴양림 폐 철광석굴 조감도(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추진하는 장령산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옥천군은 사업비 41억6000만원을 들여 군서면 금산리 일대에 장령산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성사업을 2022년 12월 준공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장령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동굴 안에 갱도 레일카,체험부스, 갱도 열차체험관, 휴식공간, 어린이상영관, 전시관리동이 조성된다.



군은 현재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발주해 진행 중이다. 내년도 국비 7억원 등 15억원을 확보해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1964년부터 개발하다가 1985년 문을 닫은 철광석 광산의 갱도 활용방안을 고민하다가 2019년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성사업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SOC사업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융·복합사업을 지원하는 일이다.

군 관계자는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완료하면 장령산자연휴양림에 休(휴)-Forest 조성사업, 치유의 숲 조성사업, 인근 천년고찰 용암사와 연계한 힐링벨트를 구축하게 된다"고 했다.

1994년 6월에 개장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의 전체 면적은 200만㎡로 하루 최대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옥천의 주요 관광지다.


해발 656m의 장령산 기슭에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숲 사이 계곡과 능선에 왕관바위, 포옹바위, 병풍바위 같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물 맑기로 유명한 금천계곡이 휴양림을 가로지르며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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