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파전' 차기 민주노총 위원장은 누가 될까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10.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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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 차기 민주노총 위원장은 누가 될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본격적인 차기 집행부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사회적 대화 복귀, 노동법 개정 등 첨예한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상황이어서 후보 간 선거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28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민주노총 제10기 집행부 선거 후보 등록에는 김상구 전 금속노조 위원장,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처장, 양경수 현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이호동 전 해고자복직투쟁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모두 4명이 등록했다.



이번 선거에선 위원장을 비롯해 수석 부위원장, 사무총장도 동시에 뽑는다. 새 집행부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1차 투표일은 다음 달 28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한 민주노총 관계자는 "여러 계파의 후보들이 나온 만큼 결선투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에는 국민파(온건), 중앙파(중도), 현장파(강경) 등 여러 계파가 존재한다.



선거에서는 △비정규직 문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등 노동 현안에 대한 정책과 전략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노동자 생존권 보장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참여 등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가 민주노총 출범 후 3번째로 치러지는 직선제 선거라는 점도 변수다. 민주노총은 대의원을 선거인단으로 하는 간접선거로 지도부를 선출하다가 지난 2015년부터 조합원 전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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