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빌 그로스./사진제공=포브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계 최대 채권운용회사인 핌코(PIMCO)의 공동 창립자이자 억만장자인 그로스는 부자들이 모여사는 플로리다주 라구나 비치 자택에서 이웃으로 지내던 데이터 개발회사 '넥스트포트 벤처'(Nextfort Ventures) CEO(최고경영자)인 마크 토우피크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그로스측이 집 앞에 세운 거대한 조각상이었다. 이 조각상이 토우피크 부부 집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권 일부를 가린 것.
토우피크는 그 이후 그로스가 자택 옥상에서 밤낮으로 랩이나 시트콤 '길리건의 섬(Gilligan's Island)' 주제곡, 또는 이상한 음악을 시끄럽게 틀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그로스와 동거녀는 지난 13일 토우피크 부부가 자신들을 훔쳐 본다며 먼저 소송을 냈고 바로 다음날 토우피크 부부는 조각상 문제로 갈등을 겪은 이후 그로스측이 자신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맞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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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음을 참지 못한 토우피크 부부는 2009년부터 살던 이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그로스 와 동거녀는 2018년에 라구나 비치에 이주해왔다.
한편, 포브스에 의하면 그로스의 순자산은 15억달러(약 1조6995억원)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