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전투표 7000만명 돌파…"민주당 2배 앞섰지만 격차 줄어드는중"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0.10.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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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거 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 갈무리'미국 선거 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 갈무리


미국 대선을 앞두고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7000만명을 넘어섰다. 4년 전 대선 전체 투표 수(1억3884만명)의 절반을 이미 채운 셈이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에 따르면 28일 오전 1시(현지시간) 기준 사전투표 인원은 총 7106만3593명으로, 이 가운데 우편투표 인원은 4775만명, 투표소에서 직접투표한 인원은 2331만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뉴저지주 등에서 사전투표율이 높다. 대략 캘리포니아주 791만명, 텍사스주 780만명, 플로리다주 644만명 정도가 사전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는 신호"라며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유권자의 욕구 또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를 이끄는 마이클 맥도날드 플로리다대학 교수는 이번 대선 전체 투표 수가 1억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예측이 맞다면 1908년 이후 100년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비해 2배 정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공화당이 격차를 좁히고 있는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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