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청래 페이스북 캡처
정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원금을 보내 달라고 간절히 요청드렸는데 161분만 참여하고 소식이 감감하다"며 "한 푼 줍쇼"라고 적었다.
앞서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무보직 무보수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방송프로그램에서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들으며 상대하느라 생고생하고 있다"며 "통장이 텅 비어있으니 마음마저 씁쓸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한 푼 줍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당 정치인들의 공개적인 정치후원금 모집에 누리꾼들은 "대놓고 돈 달라고 앵벌이를 하다니 저급하게 뭐 하는 짓이냐"라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부끄러움은 마포주민만의 몫이냐"며 "너무 창피하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검찰개혁을 앵벌이 수단으로 쓰냐"며 "돈도 엄청 많을 정치인이 자기 돈 좀 쓰지 꼭 후원금만 노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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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치후원금은 투명한 정치를 위한 제도라며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청렴한 두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도록 후원금을 보내는 건 당연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도 "정치가 깨끗해진다는 증거"라며 "후원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공적인 일을 하니 후원해야겠다" "솔직하게 말하니 좋다. 오늘 소액이라도 후원해야겠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정치하면 부자 된다던데 정청래는 아닌가" "돈 없으면 정치를 못 하는 것도 아니고, 억대 연봉 정치인이 서민들한테 손 벌리는 게 보기 좋진 않다"는 부정적 반응이 공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