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1.6으로 전월대비 12.2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4월 20.2포인트 상승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이번 상승으로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월(96.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진행된 소비자동향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직전 조사된 2월 소비자심리지수에는 못미치지만 크게 상승했다"며 "가장 큰 요인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이라고 말했다.
산출에 포함되지 않는 취업기회전망지수는 75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취업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진 것이다. 그밖에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도 5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
한편 물가인식(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식)은 1.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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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34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