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장관 "박원순 사건 피해자, 계속 안부 묻고 소통"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유효송 기자 2020.10.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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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여성가족부 제공). /사진=뉴스1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여성가족부 제공). /사진=뉴스1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과 관련, "피해자에게 잘 지내는지 계속 안부를 묻고 있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지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피해자가 안정된 생활을 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고 그것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권력형 성범죄의 피해자는 여가부가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바랐을텐데 여가부는 피해자를 '피해 고소인'으로 칭하는 등 오히려 2차 가해를 했다"며 "서울시에 개선요청사항을 늦게 통보하는 등 서울시에 대한 대책도 적극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해당 피해자가 직장에 제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와), 관련 신고체계를 여러 가지로 점검했다"며 "조직 문화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차 피해 우려와 관련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의 2차 피해의 개념을 확정하고 관계 기관에 2차 피해 방지 지침을 전달해 실효화될 수 있도록 했다"며 "다만 안타깝게도 2차 피해의 개별 사례를 규정하거나 개별 사례에 대한 처벌 규정은 이 법안에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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