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북한 풍경…수해복구 위문편지도 스마트폰 문자로

뉴스1 제공 2020.10.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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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손전화통보문' 위문편지 조명…스마트폰 보급 과시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스마트폰으로 위문편지를 받은 수도당원사단 당원들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스마트폰으로 위문편지를 받은 수도당원사단 당원들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 함경도 수해복구 현장에 나선 제2수도당원사단이 스마트폰 문자로 위문편지를 받아 눈길을 끈다. 최근 북한 수해지역엔 복구 작업을 응원하는 위문편지가 연일 전해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평양에서 편지가 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스마트폰의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수도사단의 모습을 조명했다.



신문은 "왈칵 밀려드는 반가움에 서둘러 편지를 펼쳐 들고 또 손전화통보문(휴대폰 문자)도 읽어내려가는 전투원들"이라며 "멀리 집을 떠나 있을 때 참으로 반가운 것 중의 하나가 정다운 사람들이 보내여오는 편지와 손전화통보문"이라고 언급했다.

'손전화통보문'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 위문편지를 보낸 사람은 수도사단 당원의 가족이나 친한 동료로 보인다. 종이가 아닌 휴대폰 문자로 보내진 위문편지는 마치 남한 군대 훈련소의 인터넷 편지를 떠올리게 한다



해당 스마트폰 위문편지는 수신인이 정해져 있어 통상 무작위로 전달되는 위문편지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다만 복구 작업에 나선 인원을 위로한다는 점에선 일맥상통한 모습이다.

아울러 신문은 "이들(전투원)에게 있어서 혈육들과 동지들이 보내온 소식에 접하는 시간은 단순히 반가움의 순간만이 아니"라며 "전투장으로 흘러드는 평양의 뜨거운 인사와 절절한 당부에서 이들은 큰 힘을 얻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신문은 수해 복구에 투입된 수도사단 당원에게 평양 주민이 위문편지를 보내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진들을 통해 북한 사회에도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돼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수해 복구에 투입된 수도 당원들에게 평양 주민들이 위문편지를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수해 복구에 투입된 수도 당원들에게 평양 주민들이 위문편지를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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