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뭉쳐 스마트그린산단 본격추진…공동선언서 서명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2020.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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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SK·LG유플러스 등 참여…스마트그린산단, 2025년까지 15개로 확대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경기도와 LG유플러스, KT,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 민관이 연대협력 공동선언서에 서명하고 스마트그린산단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단에 디지털·그린뉴딜을 결합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을 2025년까지 15개로 늘릴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반월시화 산단내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스마트그린산단 연대협력 공동선언식'과 '스마트그린산단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성 장관은 "스마트그린산단은 개별기업의 디지털·그린화를 넘어 기업간, 산단간 네트워크를 위한 연대와 협력이 필수"라며 "스마트그린산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성공사례로서 우리 경제의 한단계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스마트그린산단 연대협력 공동선언서에는 산업부 외에 △경기도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 △창원대 △한국전기연구원 △LG 유플러스 △KT △SK건설 등 21개기관이 참여했다.



공동선언서 참여기관들은 혁신데이터센터와 표준제조혁신공정묘듈,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등 산업단지 스마트화를 위한 사업에 참여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과 에너지자급 인프라, 통합관제센터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그린뉴딜에도 동참한다.

스마트그린산단 컨퍼런스는 디지털세션과 그린세션으로 구성됐다. 디지털세션에선느 효과적인 데이터·AI(인공지능) 적용방안을 논의한다. 그린세션에서는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을 신속하게 산단에 확산하는 방안을 고민한다.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산단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디지털 허브기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혁신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물류플랫폼, 통합관제센터 등을 연계·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성 장관은 이후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에 참여 중인 티엘비를 방문해 사업계획과 진행현황을 확인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 100개를 선정했다. △반월시화(37개) △성서일반(24개) △남동(14개) △창원(11개) △구미(8개) △기타(6개) 등이다. 친환경 공정개선과 설비보급에 24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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