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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메릴랜드의과대학(UMSOM) 연구팀은 미국 볼티모어 메릴랜드대 의료센터 등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412명의 의료 기록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소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한 코로나19 환자는 중환자실(ICU) 입원 사례가 43%,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사례가 47% 적었다. 병원에서 사망할 위험은 47%나 낮았다. 나이, 성별, 인종, 체질량 지수, 기절질환 여부 등 변수는 통제해 얻은 결과다.
왜 이런 효과가 났을까. 이는 아스피린의 항응고 작용이 코로나19로 인한 미세혈전 형성을 막아준 덕분이라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코로나19 감염이 폐, 심장, 혈관 등에 치명적인 혈전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다만 아스피린은 위장출혈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복합적인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성이 높아 일부 환자들에게는 복용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