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BTS와 한 방 쓴 적 있다…초등학생 정국 봤어"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10.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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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지훈이 1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2TV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5.18/사진 = 뉴스 1가수 노지훈이 1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2TV ‘불후의 명곡’ 녹화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0.5.18/사진 = 뉴스 1


트로트 가수 노지훈이 방탄소년단(BTS)과 합숙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Plus의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조지훈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BTS와의 합숙 경험을 공개했다.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노지훈은 심사위원이었던 방시혁의 눈에 띄어 BTS와 함께 숙소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2년간 BTS 멤버와 같이 동거했다"며 "이층 침대가 2개가 있었는데, 랩몬스터(RM), 슈가, 제이홉과 함께 방을 썼다"고 말했다.

노지훈은 "나중에 정국이 들어왔다. 당시 정국이가 초등학생 시절"이라며 "그런데 제 꿈이 솔로가수였다. 제 2의 비를 꿈꿨기 때문에 비 선배님과 같은 소속사로 옮겼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함께 출연한 김수찬의 '너무 안타깝다'는 말에 "그 때로 돌아가더라도 제 자리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BTS는 그 자체로 완성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8년간 어마어마하게 준비했던 친구들이다. 내가 계속 준비했더라도 BTS가 되지는 못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지훈은 이날 방송서 댄스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삼촌이 무속인이신데, 트로트 붐 이전부터 '트로트를 해봐라'고 말씀하셨다"며 "처음엔 거절했지만, 이후 트로트를 들어보니 힐링이 됐다"고 밝혔다.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의 이색 경력을 가진 노지훈은 2012년 '벌 받나 봐' 라는 댄스곡으로 데뷔했다. 올해 초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이목을 끌었으며, 3세 연상의 모델 이은혜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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