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뉴스1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미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3개 업체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기 판매 과정에 관여한 미국 인사와 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국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다음날인 2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자오 대변인은 "미국의 대(對)대만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대만에 무기 판매를 강행한다면 중국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보복을 시사한 바 있다.
자오 대변인은 제재 조치를 발표하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라"며 "대만에 무기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모든 군사적 교류를 중단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자오 대변인은 이날 정확한 제재 시점이나 방안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