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출신 박대성 화백 옥관문화훈장 수상…실경 산수화 독보적

뉴스1 제공 2020.10.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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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산 박대성 화백 (청도군 제공) 2020.10.26/© 뉴스1소산 박대성 화백 (청도군 제공) 2020.10.26/© 뉴스1


(청도=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청도 출신의 박대성 화백이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26일 청도군에 따르면 박 화백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0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수여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박 화백은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통해 한국화 현대화에 기여하고 한국화 실경 산수를 독보적인 화풍으로 이룩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나 한국전쟁 중 부모를 여의고 자신의 왼쪽 팔을 잃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낸 박 화백은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스승을 찾아다니며 독학으로 전통 수묵화를 익혔다.

1979년 수묵 담채화 '상림'으로 중앙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린 백 화백은 1984년 가나아트센터가 전속 화가제도를 실시한 후 최초로 계약한 작가가 되면서 국내 실경 산수화의 대표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1999년 경주 삼릉에 작업실을 마련해 천년고도가 전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2015년 작품 830점을 기증해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건립의 기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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