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미국 대선 앞두고 日증시 관망세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20.10.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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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주말 나스닥 강세 여파로 전자부문 등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강보합 개장했다가 미국 경기부양책 타결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면서 소폭 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23일 대비 0.09% 내려간 2만3494.34로 폐장했다. 토픽스지수는 0.39% 내린 1618.98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추가 경제부양책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 됐다"면서 "전자부품 관련주에 올해 4~9월 결산 기대감이 반영돼 매수가 있었지만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강했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의 이토 다카시 전략가는 "기업 실적 발표가 나오고 있고, 미국 대선 동향이 불투명하다. 추가 경기부양책도 언제 타결될지 알 수 없다. 투자가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2% 내린 3251.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가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중국은 5년 단위로 장기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는데, 이번 5중 전회에서는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4·5규획)이 결정된다.

시장은 중국 지도부가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어느 수준으로 설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싱크탱크와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대체로 14·5규획 기간에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5∼6%일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번 5중전회에서도 이에 유사한 목표치가 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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