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이건희 회장과 평창올림픽 유치 기억 떠올라"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0.10.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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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이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정혁 기자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이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정혁 기자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전 국무총리) 26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로서는 평창올림픽 때 총리하면서 그 분(이건희 회장)을 모시고 유치 노력을 했던 기억들이 난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오전 11시40분쯤 이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2009년부터 1년 반 동안 170일간 해외 출장을 다니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을 만났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이 회장이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은 유명한 일화다.

김 이사장은 "국민들이 다 알다시피 '우리 기업이, 우리 제품이 세계 일류 상품이 될 수 있다'하는 걸 현실적으로 실현해서 보여주신 큰 업적 있다"며 "국민에게 큰 자부심 안겨주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전날 78세 일기로 영면했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기려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이 회장의 빈소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본격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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