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이정혁 기자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입관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79,700원 ▼1,600 -1.97%)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오너 일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원불교와 이 회장의 인연은 독실한 신자인 홍라희 여사의 영향이다. 원불교 측은 전날 이 회장의 가족과 장례절차를 논의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은 오전 9시30분쯤 빈소를 찾았다. 김 부회장은 장례식장 입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애통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장을 지낸 황창규 전 KT (35,650원 ▲250 +0.71%) 회장도 9시55분쯤 장례식장을 찾았다. 황 전 회장은 "어른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저희가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장례 이틀째인 이날은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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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전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