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를 선보이고 있다.'베리 뉴 티볼리'는 신규 개발한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m의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장착되었으며, 이중 카본 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쌍용차는 3분기 9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분기 1171억원 적자에 이어 15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손실은 1024억원이다. 3분기 매출액은 7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었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분기 1171억원은 물론 지난해 같은 분기 1052억원에 비해서도 다소 줄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시장침체 여파로 판매 및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비용절감 자구대책의 효과로 영업손실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3개의 스페셜 모델을 선보였던 쌍용자동차는 이달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이어 11월에는 올 뉴 렉스턴을 렌선 쇼케이스로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