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AFPBBNews=뉴스1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 탬파베이와 경기서 9회말 2실점하며 7-8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됐다.
7-6으로 앞선 9회말 2사에서 통한의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1,2루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이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더듬었고 포수 윌스미스가 송구를 놓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 주자를 아웃 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었지만 공을 흘리고 말았다. 기록 상으로는 테일러의 실책만 인정됐고 경기는 탬파베이의 끝내기 승리로 연결됐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은 7회 페드로 바에즈의 멀티 이닝 기용이 실수라고 인정했다. 그는 "6-5로 리드를 잡자 욕심을 부렸다. 6회말에만 쓰려고 했던 바에즈를 7회에도 마운드에 올린 것이 패착이었다"고 경기를 되돌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