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 20명 넘어섰다…대구서 2번째 사망 발생

/사진=뉴스1

대구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한 80대 여성이 3일 만에 숨졌다. 이로써 독감 백신 접종자가 대구에서 사망한 사례는 전날에 이어 두 번째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동구에 사는 80대 여성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자택 근처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한 뒤 사흘 만인 22일 오전 9시45분쯤 숨졌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사망 약 한 시간 전부터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A씨가 맞은 백신은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실시한 의원과 사망한 병원을 상대로 예방접종 이상 반응 등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고는 인천·대전·대구·제주·서울·경기·경북 등에서 20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