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노트북으로 느끼는 현장감…'2020 그린뉴딜 엑스포'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2020.10.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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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엑스포]

'2020 그린뉴딜 엑스포'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지난 24일 행사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김상희 기자'2020 그린뉴딜 엑스포'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지난 24일 행사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김상희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됐다.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화상 시스템을 통해 만나는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콘서트, 뮤지컬 등 그동안 무대를 찾아가야 했던 공연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객들의 방 안으로 현장의 감동을 전달한다. 지금까지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봤던 전시회·박람회도 비대면 흐름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28~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는 지금까지의 전시회·박람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관람객 수는 제한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행사장에 가지 않아도 그린뉴딜 관련 최첨단 기술들과 녹색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함께 하는 50여 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2020 그린뉴딜 엑스포'만의 차별화된 소통 채널이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 먹방, 여행 등의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온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찾아 전문가들과 인터뷰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직접 해보며 관람객들에게 현장감 있게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의 구독자는 500만 명을 넘어서고, 특히 해외 구독자 비중이 높아 전 세계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대한민국의 녹색 기술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뉴딜과 관련한 기술과 정책, 비전 등에 대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콘퍼런스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품격의 지식과 인사이트를 즐길 수 있다.

4개 세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에서는 그린뉴딜 관련 R&D(연구개발), 기술 표준, 투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세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한다. 특히 일부 세션은 실시간 화상 연결로 해외 석학과 전문가들을 연결해 발표를 들어보고 토론을 진행한다.

2020 그린뉴딜 엑스포는 비대면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는 신개념 박람회지만, 현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 이상으로 방역 대책을 마련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출입인원은 행사장 별로 50인 미만으로 유지되도록 등록을 제한했다. 엑스포가 열리는 DDP는 입구와 출구를 구분하고, 관람객 입장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도록 통제한다. 또 모든 참관객은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후 건물에 입장하도록 확인하며, 입장 시 1차 체온 측정과 전자출입명부 작성(QR코드 인식)을 진행한다.

등록데스크에서는 입장 팔찌를 나눠져 미착용자의 입장을 제한하고 내부 이동 시에도 거리두기가 지켜질 수 있도록 했다.

건물 내에서 행사장으로 입장할 때 열화상 카메라로 2차 체온 측정을 실시하며, 행사장 내에서는 취식과 물품 판매를 금지해 관람객 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다. 또 콘퍼런스 행사장 좌석 사이 간격도 최소 1m 이상을 유지한다.

의심 증상자가 발견되면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즉시 귀가 및 보건소 자진신고를 안내하고 필요시 인근 선별 진료소로 응급 후송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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