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사전 투표가 시작된 20일(현지시간) 밀워키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AFP=뉴스1
그는 특히 "이란이 유권자들을 위협하고, 사회 불안을 부추기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해를 주기 위한 발신자 조작(스푸핑) 이메일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 밖에서도 부정투표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도 뿌렸다.
앞서 현지에서는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이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우리가 쫓아갈 것이다"라는 내용의 '프라우드 보이즈' 민병대 이름으로 된 이메일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이날 두 정보기관의 발표 내용에는 이란과 러시아가 어떻게 미국 유권자 정보를 얻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고, 러시아가 정보를 어떻게 악용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라트클리프 국장은 "민주주의에 적대적인 사람들의 행동에 대비하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덧붙였고, 레이 국장 역시 "미국 선거제도는 여전히 안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