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유효하다" GM 발언에 니콜라 주가 7% 급등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0.10.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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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미국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와의 협력관계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신임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이같은 GM의 입장 발표 덕에 니콜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7.34% 급등한 22.2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마크 루스 GM 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니콜라와 맺은 20억달러 계확을 통해 계속해서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의 연료전지를 대형트럭에 공급하는 기회는 정말 극적인 것이다. 여기엔 엄청한 운영 비용 이점과 높은 효율성, 큰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이날 루스 사장의 발언은 GM과 니콜라 계약 연기 이후 GM 경영진에서 나온 첫번째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8일 GM은 니콜라와 20억달러 규모의 협력 계약을 발표했다. GM이 니콜라 지분 11%를 받는 대신 니콜라에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 등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었다.

하지만 같은달 10일 공매도 전문 리서치 힌덴버그가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고, 이에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사퇴하는 등 논란이 커졌다. 이후 밀턴의 성범죄 의혹을 비롯해, 자동차 디자인마저 자체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 30일은 GM과 니콜라의 협상 마감시한이었지만 GM이 이를 넘기면서 시장에서는 GM 역시 각종 논란으로 인해 계약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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