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책임통감"..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 22일 대국민사과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10.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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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근희 CJ 부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2.7/뉴스1(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근희 CJ 부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2.7/뉴스1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김원종씨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과문 및 대책을 발표한다.

CJ대한통운은 22일 오후 박 부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고 택배기사 및 택배종사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낸다고 21일 밝혔다.



고 김원종씨는 지난 8일 택배 배송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2일엔 경북 칠곡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장모씨도 사망했다. 한진택배 직원 김모 씨도 12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김모씨는 숨지기 전 동료에게 과도한 업무량을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택배 근로자들의 사망사건이 잇따르면서 고용노동부가 긴급 근로점검에 들어갔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택배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각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박 부회장은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하는 자리에서 “(과로사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과로로 인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는 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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