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왼쪽)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를 만나 특례시 지정 지원 등을 건의하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
이날 국회 당 대표 사무실을 찾은 허 시장은 수도권 양극화 현상을 우려하며 지방을 살리기 위해 정부 여당 차원의 지원과 관심, 창원시 현안 해결에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창원시는 수도권 집중 문화양극화 해소와 문화분권을 실현하고 남부지역 시민들의 고품격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나선 상태다.
허 시장은 전국 시도지사들이 반대를 공식화한 특례시 문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건의했다.
특례시 지정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광역자치단체의 반대 입장으로 적신호가 켜진 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례시 지정은 정부정책 기조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뿐만 아니라 위축되어 가는 동남권을 되살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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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당시 후보의 창원 지역 유세 중 특례시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이미 특례시 지정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정부 발의가 된 만큼 연내에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모든 인프라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고 지방은 급속도로 빠르게 쇠퇴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립현대미술관, 특례시뿐만 아니라 국가철도망 구축, 통합시 재정지원 10년 연장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