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에서 내방객들이 독감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2020.9.1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거주 A씨(70대·여)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이비인후과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대전에서는 지난 20일 서구에 거주하는 B씨(82세·남)가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 B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께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았다.
A씨와 B씨가 맞은 독감 백신은 한국백신사의 코박스인플루4가PF주 백신 주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A씨의 경우 PT200802, B씨의 경우 PT200801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한 조건에서 단일로 생산된 그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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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와 같은 병원에서 32명이 백신을 맞았고, A씨와 같은 병원에서 90명이 백신을 맞았는데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A씨와 B씨는 기저질환은 없고, A씨는 부검을 하고 있는 상태여서 추가로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78세 노인이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 벌써 다섯번째 사망자다.
앞서 제주에서는 60대 남성이 지난 19일 백신 접종 후 21일 새벽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에는 B씨와 78세 여성이 사망했다. 지난 16일 인천에서는 무료 백신을 접종받은 17세 고등학생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