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난 8월 30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에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서울시는 21일 "관악구 내 수영장을 이용한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수영장 직원 및 접촉자, 방문자 포함 13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 간 수영장 외 공용시설의 이용 동선 등이 겹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 및 위험도 평가를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시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관악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시설은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폐쇄했다.
서울시는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꼭 하길 바란다"며 "종사자, 이용자는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검사 간편의뢰'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1차 의료기관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 환자를 진료 후,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해 검사의뢰서를 발급해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발열감시체계' 시행으로 촘촘한 방역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간편의뢰서’를 지참한 환자에 대해 진료절차 없이 바로 검사를 진행해 검사결과를 환자에게 통보해 줄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진료를 받아주시고, 코로나19 의심증상시에는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다중이용시설 등 시설 관리자는 실내 환기 및 표면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종사자,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서울 관내 신규 확진자 17명은 집단감염 7명,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조사중 3명, 해외유입 4명이다. 20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1.1%이고, 서울시는 19.5%임.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4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34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3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