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입구에 '12세 미만 무료독감 마감 됨, 청소년 독감은 가능'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News1
학생 무료 예방접종이 지난 13일부터 중고생으로 확대된 가운데 만 12세 이하 백신은 찾아보기 힘들고 중·고생용 백신도 대전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신 재고가 바닥나 12세 미만 자녀에게 접종하지 못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병원 관계자는 “12세 이하 접종 백신과 13세 이상 18세 미만 백신을 따로 받는데 앞으로 12세 이하는 더 들어올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예방접종이 재개됐다.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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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과 고등학생 아들은 둔 한 학부모는 "학원 수업 때문에 중학생 아들의 접종을 다음날로 미루려 했지만 재고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병원을 두 번이나 방문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많이 사는 서구와 유성구 일부 지역 병원 관계자는 "무료 백신 재고가 3~4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서둘러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또 "1318 무료 백신도 어린이 백신처럼 언제 재입고 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병·의원은 ‘예방접종 알리미’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며 "방문 전에 재고 여부를 확인하고 병·의원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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