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경북 및 강원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부산시교육청에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7년 부산대병원의 전공의 폭행사건은 큰 충격적 사건"이라며 "부산대병원에서 폭력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 같지만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해당 사고와 관련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피해자와 가해자 업무를 분리했지만 보직해임 징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부산대병원 인사위원회 명단을 보니 병원장을 포함해 모두 교원, 의사, 교수였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2015년 이후 부산대 고충처리위원회에 접수된 사건이 43건인데 33건은 직원의 폭행과 폭언 등 갑질과 관련된 것이었다"며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잘못된 인사위원회 구성으로 모두 날려버렸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날 부산대 등 국립대 병원 특정과에서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대병원 정형외과는 11년 동안 여성 전문의와 전임의가 0명이고 신경외과도 11년간 여성 전공의가 0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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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해 먼저 정식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 간호사에게는 충분히 사과를 해서 양측에서 원만한 해결을 봤다"고 해명했다. 성차별 지적에 대해서는 "과별 특성으로 인해 그런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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