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캠퍼스./뉴스1
19일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밝혀진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교수 13명에 장 대사가 속해있다는 보도가 지난 16일 나온 이후 장 대사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장 대사 수업을 들었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감명 깊게 들었는데 끝이 안 좋아서 안 좋다"라고 적기도 했다.
등록금으로 마련되는 연구비 등이 일부 교수들이 유흥업소를 이용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비판하면서 교육부 감사를 2~3년에 한 번은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고려대에서 진행 중인 고대사랑 모금 캠페인을 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기부를 하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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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개교 이래 처음 실시한 고려대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수 13명이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강남구 소재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교수들은 1인당 1~86차례에 걸쳐 교내연구비 등 법인카드로 합계 668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관련자 중 12명은 중징계, 1명은 경고조치할 것을 학교 측에 통보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법인카드 부당 사용으로 중징계 대상에 오른 12명 중 장 대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장 대사의 법인카드가 유흥업소에서 사용된 내역을 확인하고 장 대사를 징계 대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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