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대박난 K-호미…송갑석 "컴퓨터 잘하는 지인 덕분"

머니투데이 김하늬 , 고석용 기자 2020.10.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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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백지수 기자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백지수 기자


"경북 영주에 사는 석노기 대장장이가 만든 호미가 미국 최대 쇼핑몰 아마존에서 '대박'이 났다. 우리 전통시장에 접목시키겠다고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자는 게 아니다. 호미가 아마존에 진출한 건 컴퓨터를 잘하는 '지인'의 도움을 받은거다. 여기가 포인트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국내 배달업체가 급성장하는 걸 보면서 기존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도 기회를 준다며 '온라인 교육'을 종종 언급하는데 공공기관은 이들의 디지털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지인 찬스'와 같은 지원사업을 해야 한다. 교육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영주의 호미가 올해 아마존에서만 1만개 팔렸다. 시장에서 6000원인데 아마존에선 20달러(약 2만2800원)로 가격도 높게 쳐준다"며 "그만큼 지금 시대 소상공인들에게 디지털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진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온라인 입점 교육에 치중해 있지만 상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문가 매칭 지원 시스템'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며 "젊은 창업가들에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이같은 서비스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트라에서 추진하는 K-스튜디오 사업과 같은 종합적 계획 수립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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