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혜 디자이너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학교폭력 범죄자가 경찰이 되는 것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8일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교육을 받고 있다"며 "***번 *** 교육생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서 폭력 행위뿐 아니라 반인륜적인 행위를 하며 학우들을 괴롭혔다"고 썼다.
청원인은 △남자 급소를 발로 차고 웃으며 폭행 △학교 내 탈의실 및 화장실에서 쉬는시간마다 폭행 △라이터를 몸 가까이에 대며 위협 △생일선물을 주지않는다고 폭행 △라면을 일부러 쏟은 뒤 치우게 함 등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청원인은 "피해자는 평생 마음에 상처를 입고 살아가지만 가해자는 사과 한마디 없으며 제대로 된 처벌도 받은 적 없다"며 "피해자에게는 피해 사실을 다시 생각하며 글을 작성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며 큰 용기가 필요한 행위"라고 썼다.
이어 "학교 폭력 범죄자가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되는 것이 걱정된다"며 "범죄자가 경찰이 돼선 안 되고, 과거 만행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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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중앙경찰학교 관계자는 "국민청원 내용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향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모두 2852명이 동의했다. 청원 마감일 다음 달 7일이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학교폭력 범죄자가 경찰이 되는 것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8일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