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김종인 "관광업계 코로나 지원방안 적극 검토"

뉴스1 제공 2020.10.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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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협회 "관광객 유치 전무한 상태…지원 절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부산 동구 라마다앙코르부산역호텔에서 열린 부산관광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0.10.16/© 뉴스1 이유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부산 동구 라마다앙코르부산역호텔에서 열린 부산관광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0.10.16/© 뉴스1 이유진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이유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관광도시 부산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향해 적극적인 지원방안 검토를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대에서 열린 제41주년 부마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뒤 동구 라마다앙코르부산역호텔을 찾아 '부산관광협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피해 업종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예측하지 못해 구체적인 업종별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난보조금 비슷하게 지원하고 2차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실시하고 있지만 업종별로 코로나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 지 정확한 진단이 없다"며 "구체적 지원계획 마련이 안 된 거 같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정부가) 결국에는 관광업종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세우지 않을까 싶다"며 "관광업체를 담당하고 있는 협회에서도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건의해주시는 여러가지 안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서 협조할 수 있는 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경제와 방역 두 가지를 잡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가 자랑하고 있는데 방역은 좀 잡았는 지 몰라도 경제는 전혀 아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와 2단계, 2.5단계를 왔다갔다 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부산관광협회 측은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세관 부산관광협회 회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부산 관광업계가 최악의 어려움에 놓여 있다"며 "부산지역 대부분 관광업체가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대부분 신규예약 미진과 관광객 유치가 전무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 등 관련기관도 수많은 간담회를 통해 위기 극복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볼 때 지속적인 금융지원 등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16일 부산 동구 라마다앙코르부산역호텔에서 부산관광협회 간담회가 열렸다.2020.10.16/© 뉴스1 이유진 기자16일 부산 동구 라마다앙코르부산역호텔에서 부산관광협회 간담회가 열렸다.2020.10.16/© 뉴스1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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