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스마트 건설관리 위한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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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반 드론웍스 플랫폼 및 모바일서비스 통해 한국판 뉴딜 실현

LH 드론웍스 플랫폼 운영 체계/사진= LHLH 드론웍스 플랫폼 운영 체계/사진= 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LH 드론웍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공공기관 중점관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된 ‘드론 활용 등 스마트 건설현장 관리’ 실현을 위해서다.

LH는 2018년 국산드론 25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건설현장 영상촬영 및 데이터분석 등에 활용해왔다. 이후 △드론 성능개선 △운영조직 개편 △담당자 교육확대 등 실무적 활용기반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은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에서 드론촬영 영상의 효율적 활용과 관리가 가능한 ‘웹기반 드론웍스 플랫폼 및 모바일서비스’ 구축을 통해 건설현장 관리의 시간적·공간적·인적 제약을 해소하고 스마트 건설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전국적으로 사용 중인 드론의 체계적 관리와 함께 드론영상의 수집·가공·분석을 통해 다양한 업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공사업무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모바일과 연계해 성과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LH가 관리하는 지형도, 지적도 등의 공간정보 및 설계도면을 드론 영상과 매칭해 계획·설계·시공·관리 등 공사의 개발사업 전 과정에 대한 입체적 분석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LH 드론웍스 플랫폼 서비스는 우선 건설현장 관리 분야를 대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공상태 품질확인, 주기적인 공정관리, 위험지역 안전점검, 폐기물 불법 매립 및 투기 순찰 등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LH의 드론 도입 초기부터 함께한 이석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번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은 4차산업혁명의 주요 신기술인 드론이 건설현장관리에 활용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성공적인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유관부서가 함께하는 TF를 구성했다. 향후 드론 활용분야 확대 발굴, 촬영영상 표준화, 관련지침 재·개정 등 지속적으로 드론 활용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LH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으로 건설현장 업무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현장관리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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