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에 329억 복권 당첨, 재테크로 2배 불렸지만 이혼한 英남성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10.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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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에서 젊은 나이에 2200만 파운드(약 329억원) 가량의 복권에 당첨됐던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그는 이후 현명한 투자로 당첨금을 2배 가량 불렸으나, 아내와 이혼하면서 재산의 반을 내주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칼 크롬프튼(47)은 영국 브리튼 섬에서 촉망받는 대학 졸업자였다. 그는 1996년 23세의 젊은 나이에 2200만 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칼은 여느 복권 당첨자들처럼 하고 싶은 일을 했다. 그는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카운티 필드에 200만 파운드(약 30억원) 가량의 집을 짓고, 한 해에 휴가와 승용차 구매에 350만 파운드(약 52억 3827만원)를 쓰기도 했다.

그는 복권 당첨자 중에서도 운이 좋았다. 2006년에는 학교에서 만난 여성 '니콜'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또 복권 당첨 후 현명한 투자로 당첨금을 두 배 가량 불렸다. 그러나 그는 최근 아내 니콜과 갈라서면서 재산의 반을 내주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복권당첨금과 관련한 부부재산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은 칼과 결혼한 후에도 간호사로 일을 해왔으며 지난주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의 지인은 "두 사람이 이혼한다고 들었으며, 니콜은 재산의 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칼이 걱정된다. 그는 상처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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