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몰래 콘돔에 구멍 냈다가…강간죄로 징역 4년 선고받은 남성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10.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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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우스터셔주 우스터.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영국 잉글랜드 우스터셔주 우스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에서 상대에게 알리지 않고 콘돔에 구멍을 낸 40대 남성이 강간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우스터셔주 우스터 형사 법원은 지난 2일 강간 혐의로 기소된 앤드류 루이스(47)에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2018년 3월 10일 침대 옆 서랍에서 우연히 핀과 구멍이 뚫린 콘돔을 발견했다. 쓰레기통을 확인해보니 사용한 콘돔에도 구멍이 나 있었다. 이에 분노한 A씨는 남자친구인 루이스를 경찰에 신고하며 그의 범행을 '순수악'이라고 표현했다.



루이스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순순히 시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경찰에서 "상대와 더 친밀해지기 위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며 "내가 살면서 한 일 중 가장 멍청한 일"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스 콜 판사는 "A씨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성관계에 동의했다. 범행은 신뢰를 배신하는 행위"라며 "강간죄는 무척 심각한 범죄이기에 징역형이 적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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